런던 여행 4일 차,
오전에는 버킹엄 궁전을 잠시 둘러보고
화이트채플로 넘어왔습니다.
* 화이트채플을 방문한다면 무조건 일요일에 방문을 하자.
브릭 레인 마켓은 일요일에만 운영한다.
화이트채플은 크게 보면 이스트엔드라는 지역에 속하는데
'이스트엔드'는 고풍스러운 런던의 중심가 '웨스트엔드'에 비해
발전이 되지 않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민자들과 가난한 노동자와 예술가가
모여 사는 곳이 되었고,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젊은 예술가들이나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곳으로 뽑힙니다.
* 치안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최초의 연쇄살인마인 '잭 더 리퍼'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잭 더 리퍼'에 대한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기도 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마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이나 자유분방함,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문화가
적절하게 섞인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길거리 곳곳에는 그라피티 작품이 넘쳐나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이태원처럼요.
개인적으로 화이트채플로 넘어올 때,
튜브를 이용한다면 Aldgate East Station,
또는 Shoreditch High Street에서 하차하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Aldgate East Station에서 하차를 한다면
바로 옆에는 화이트채플 갤러리가 있습니다.
갤러리 자체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테이트 모던도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 곳은 좀 더 집중해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테이트 모던보다는 작아서
하나의 전시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화이트채플 갤러리도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현대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그리고 브릭 레인 마켓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 목적지는 브릭 레인 마켓이었는데,
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건물이 있어서 살펴보니
'선데이 업 마켓(Sunday Up Market)' 이더라고요.
선데이 업 마켓은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마켓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식을 포함한 아시아 음식들이나,
아프리카 음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고,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해결하고, 브릭 레인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브릭 레인 마켓은 제가 다녀온 런던의 마켓들 중에서
가장 빈티지스러운 마켓이 아닐까 싶습니다.
빈티지 용품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나,
개성이 넘치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고,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에
소지품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로우 마켓에서 스마트폰을 소매치기당할 뻔했던 기억이 있어서
브릭 레인 마켓에서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어요. )^;
정말 소지품은 꼭! 잘 챙길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애초에 화이트채플 갤러리가 목적지 중 하나였기 때문에
'화이트채플' 중심으로 돌아다녔는데,
브릭 레인 마켓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로
'쇼디치' 중심으로 두며 그라피티를 구경하고,
인근의 다른 마켓들을 함께 둘러본다고 하네요.
그라피티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저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어요.
포스팅을 하면서
런던에 다시 간다면, 갈 곳이 정말 많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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