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갤러리를 둘러보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걸어서 갔다.
*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나는 피카달리 서커스를 영국 드라마인 '셜록'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최근에 '셜록'을 다시 보고 있는데 내가 직접 봤던 런던의 모습들이 간간히 보이곤 한다.
덕분에 다시 런던 앓이를 하고 있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뽑히는 곳으로,
거대한 네온사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 여기에서 우리나라 대기업의 광고를 볼 수 있다.
영국 드라마인 셜록에서도 간간히 배우들 뒤로 보인다.
피카딜리 서커스를 두고 뻗어있는 길들은 모두 좁고 구불구불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두고 건물들이 양 옆으로 있는데,
꼭 미로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1일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들은 내용인데,
런던의 길은 마차가 다니던 옛 길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다고 한다.)
런던의 번화가답게 항상 사람들이 북적인다.
피카딜리 서커스 가운데에는 크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분수가 있다.
분수대에는 '안테로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안테로스'는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에로스의 동생이라고 한다.
근처의 테스코(TESCO)에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사고
분수대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구경을 했다.
피카딜리 서커스에는 행위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니 꼭 소지품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자.
한참 앉아서 쉬다가 버로우 마켓으로 이동했다.
버로우 마켓까지는 런던의 지하철인 튜브를 타고 이동했다.
버로우 마켓은 'London Bridge'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버로우 마켓은 아주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런던의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가 이 곳에서 장을 본다고 한다.
버로우 마켓은 운영할 때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활기찬 분위기지만,
운영을 하지 않을 때에는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인적이 드문 편이라고 하니
마켓의 운영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
* 버로우 마켓 운영 시간 *
월요일 ~ 목요일 10:00 ~ 17: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08:00 ~ 17:00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모두 유럽의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을 할 것 같다.
내가 여행을 갔을 당시에는 영국은 소매치기가 다른 나라보다는 덜 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런던에서는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 없이 다녔는데,
버로우 마켓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떤 백인 남자가 스마트폰을 낚아채려고 했다.
너무 놀라서 스마트폰을 꽉 붙잡으니까
백인 남자는 순식간에 후다닥 도망을 갔다.
사실 그 후로는 너무 놀라서 버로우 마켓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구경도 잘 못 했다.
버로우 마켓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은 곳을 갈 때에는
핸드폰을 포함해서 소지품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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